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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스튜디오 지브리의 색채 설계자, 야스다 미치요(保田道世)


 


 

일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되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하였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와 타카하타 이사오(高畑勲)가

공동 설립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튜디오이다.

 

 

🌈

 

 

스튜디오 지브리의 사명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지브리는 사실 잘못된 발음으로

‘사막에 부는 열풍’이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어인 기브리(GHIBLI)로 발음되어야 하지만

지브리에서 이를 정정하지 않고 여전히 사용하면서

 

 

스튜디오 지브리가 고유명사처럼 굳어졌다.

 

 

GHIBLI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이탈리아의 군용 정찰기인

카프로니 카(Caproni Ca.) 309의 별칭이며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 마니아였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 비행기의 존재로 처음 지브리라는 이름을 접하였고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으로

스튜디오명을 지브리로 지었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13년 作

'바람이 분다(風立ちぬ)'에선

카프로니 카 309의 제작사 카르포니(Caproni)의 설립자인
지오바니 바티스타 카프로니(Giovanni Battista Caproni)

백작을 등장시킴으로

GHIBLI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근원임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의 다짐처럼

지브리는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키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끄는 주역이 되었는데

 

 

지브리의 특별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작화, 색채 그리고 음악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필자 또한 지브리 특유의 색감에 반해

지브리 마니아를 자처하였다.

 

 

이번 기회로 지브리만의 상냥한 색감을 만들어낸

색채 설계자 야스다 미치요(保田道世)에 대해 소개하겠다.

 

 

거장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의 두터운 신뢰로 전우라 지칭된

야스다 미치요가 맡은 색채 설계는

 

 

작품 전체에 깔려야 할 분위기,

흐르는 감정, 담고 있는 내용 등 주위의 영향에 따라

색채와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색을 지정하여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 ナウシカ)'부터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마지막 작품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색채가 대부분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다양한 중간색을 도입하였고

사실적인 색의 묘사와 캐릭터의 시점, 감정까지 염두하여

지브리만의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작품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애정을 가졌는지
어림짐작 할 수 있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당신도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포스팅과 연관되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전 작품을 소개해보겠다 💛